▮머리말
세무사 1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접하는 문제집 대부분이 진도별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진도별 문제풀이에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진도별 문제풀이가 공부의 흐름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는 강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해당 문제가 어느 파트에서 출제되었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단시간 내에 정답을 찾는 기술, 즉 문제 푸는 능력이 성패를 좌우할 때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필자의 속재가 결실을 맺은 것이 바로 이 유형별 문제집이다.
1. 보인다. 대표유형에서 최신기출이 보인다.
재정학 이론을 유형별로 정리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대표유형 선별이었습니다. 이에 필자는 최신기출의 경향을 반영하면서도 수험생 입장에서 접근이 용이한 문제를 대표유형으로 싣기 위해 노력하였고, 대표유형만으로도 대강의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문제 아래에 요약정리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재정학 시험의 난이도 향상으로 말미암아 아직 출제가 되진 않았으나, 출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최근 실시된 여타 시험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선별한 다음 과감히 추가하였습니다.
2. 어렵다? 겁먹지 말고 난이도를 살피자.
수험기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자신이 특정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와 있는지를 인지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필자는 수험생 스스로 여분의 학습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제별로 난이도를 표시하였고, 해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해당 부분에 대한 포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대다수의 문제를 상세하게 해설하였습니다.
3. 이거다. 정답은 반복 , 반복 , 반복이다.
‘반복’이라는 단어 또한 세 번이나 반복하였습니다. 그만큼 수험생에게 있어 반복 학습이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해도 결코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특히, 재정학을 처음 접하거나 계산 문제를 푸는데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라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이에 필자는 조금 분량을 차지할지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 해설에서 거듭 언급하였고, 응용력을 요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계산 문제의 경우에는 일정한 틀을 만든 다음, 이를 일관되게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의 수고를 덜고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문제에 따라 Tip과 ReCheck를 추가하였다.
다시 1년여의 강의가 더해지면서 느끼고, 또 들었던 것들을 책에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이번에는 점점 높아지는 시험 난이도를 반영하여 다소 어렵거나 불필요하다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해설을 추가하거나 보강하였고, 그 동안 질문이 많았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도록 그림이나 보충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문제마다 회독을 추가하여 수험생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량을 확인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Tip과 ReCheck도 좀 더 추가하였는데, 그로 인해 분량이 생각보다 늘었지만, 이를 통해 문제마다 기본서를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면 나름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재정학은 여타 학문과 비교할 때 포괄 범위가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반복되는 경향이 짙다. 사실 그렇기에 이 책이 가치가 있다. 세무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행운을 빌며, 동시에 여러분이 이 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황정빈 드림